남미 페루여행 - 페루자유여행 2일차 2

드디어 쿠스코 공항에 도착했다. 

리마 공항과는 달리 왠지 잉카문명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쿠스코 공항

 

쿠스코 공항은 매우 작았다. 

공항을 나오면서 찍은 사진이다.

쿠스코 공항 / 알레한드로 벨라스코 아스테테 국제공항

 

쿠스코 공항 외부 모습이다. 2층 건물이었고, 규모가 엄청 작았다.

쿠스코 공항이라고 불렀는데 검색해보니 알레한드로 벨라스코 아스테테 국제공항이었다. 이름이 엄청 길다. 

1925년 안데스산맥을 최초로 횡단한 페루 조종사 이름이 알레한드로 벨라스코 아스테테였다. 

2017년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대통령이 쿠스코에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친체로에 친체로 국제공항을 설립할 것을 선언하였고,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라고 한다. 따라서 알레한드로 벨라스코 아스테테 국제공항은 2025년 운영이 중단될 예정이라고.

이렇게 작은 도시에 공항을 더 짓는다니.. 이해가 안되지만, 암튼,,,

 

우리는 쿠스코 이모네에 공항 픽업 (60솔)을 미리 요청하였다. 

공항에서 환전하고, 쿠스코 공항에 내려서 택시를 타도 된다. 여행 끝난 후 쿠스코 시내에서 공항까지 30솔 내고 왔다. 

암튼,, 우리는 현지 사정을 잘 몰랐으니.

공항에 도착하니 쿠스코 이모님과 페루 여자 한명이 마중나와 있었다. 

 

쿠스코 도착한 첫 느낌은~~~ 띠용~~~

충격이었다. 

공항 바로 앞에 짓다 중단된 것 같은 느낌의 건물들이 너무 많았다. 뼈대만 있고, 유리창이 없는 건물.

그리고 먼지가 엄청 많았던 기억이 있다. 

쿠스코 시내로 들어가니 사진에서 많이 봤던 광경을 볼 수 있었다.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봤던 흉직한 모습은 어느새 잊어버렸다. 정말 너무 이뻤다. 

쿠스코 시내

 

쿠스코 시내 

 

쿠스코 시내

 

드디어 도착한 쿠스코 이모네

쿠스코 이모네

 

메인 광장에서 매우 가까워서 위치는 좋았지만 도미토리 형태라서 엄마와 이모는 숙소 옮길 것을 강력히 요청하였다.

더군다나 저녁 식사 후에 집에 갔을 때 물이 안나와서 씻지도 못하고, 변기도 내려가지 않았다. 

결국 첫날만 쿠스코 이모네에서 숙박하고, Hilton Garden Inn으로 옮겼다. 

 

숙소 도착 후 우리는 환전을 했고, 페루 유심을 구매하였다. 

여러가지 상품이 있었는데 10일간 5G정도 사용할 수 있는 유심 2개를 50솔에 구매하였다. 

비용이 크지 않으니 현지 유심을 사서 이동 간 인터넷 검색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첫날 저녁으로 어떤 것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다들 비행하느라 고생도 했으니 배가 고파서 많이 먹길 원했다. 맛집 검색도 해봤는데 영 내키지 않았다. 거리를 걷다 우연히 발견한 한식당. 안녕, 쿠스코

https://maps.app.goo.gl/7eBWV3j53rtUZFmc8

안녕쿠스코 annyeong cusco · C. Plateros 348-b, Cusco 08002 페루

 

우리가 먹은 음식은 비빔밥, 제육덮밥.

맛은 썩 좋지는 않았다. 비빔밥에 고추장을 넣지 않고, 다른 이상한 소스를 주었다. 그리고 제육덮밥에서는 머리카락이 나왔다ㅠㅠㅠ 한국에 있었음 직원에게 말했겠지만, 다들 지친 상태였고, 스페인어도 잘 안됐기에 그냥 포기.

한식당이었지만, 한국인 직원은 없었다. 

안녕 쿠스코 (비빔밥)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물이 나오지 않아 그냥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도미토리 형태라서 2명, 2명 방을 썼다. 나와 친구는 푹 쉬었는데, 엄마와 이모는 고산병 때문에 밤새 한숨도 못잤다고 했다. 두통, 속 울렁거림, 숨쉬기 어려움, 구토 등등...

밤새 고생 많았다. 

 

2024.01.16 - [페루여행] - 남미 페루 자유여행 - 쿠스코 여행 3일차 1 - 페루 아르떼

남미 페루 자유여행 - 쿠스코 여행 3일차 1 - 페루 아르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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