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7. 02:59ㆍ페루여행
페루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고산병!!에 대해 준비하고 가야한다.
고산병은 영어로 Altitude Sickness, Acute Mountain Sickness(AMS)라고 한다.
한국에서 고산병 약을 처방 받아오면 좋았겠지만, 우리는 설마 우리한테 고산병이 오겠어..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 진통제만 챙겼다. 정말 후회 많이 했다.
검색해보니 아세타졸마이드(Acetazoleamide)를 처방받으면 되고, 고지대 가기 1일 전부터 도착 2일째까지 하루 2번 또는 3번에 나눠서 복용하면 된다고 한다.
일행 중 2명은 쿠스코 도착 첫날 밤부터 구토, 설사, 두통, 숨쉬기 어려움 증상에 시달렸다.
쿠스코 도착 첫날 밤에 엄청 고생하고, 두번째 날에 성스러운 계곡+마추픽추 투어 때는 지대가 약간 낮아져서 괜찮아졌었는데 다시 쿠스코로 왔을 때 또 고산병 증상이 나타났다.
검색해보니 쿠스코는 해발 3,300m에 위치해있고, 마추픽추는 해발 2,400m에 위치해있다고 하니 거의 1,000m나 차이가 난다. 마추칙추 여행때는 고산병 증상이 싹 사라졌었고, 다시 쿠스코로 돌아오니 고산병 증상이 다시 시작되었다.
우리 몸은 산소 부족을 바로 느끼는 것 같았다.
우리처럼 고산병 약을 처방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페루 현지 약을 소개하겠다. 우리 역시 이 약들을 현지인들에게 물어보았고, 복용한 결과 많이 좋아졌었다. 코카잎차를 마시면 좋아진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현지인들은 코카잎차에 카페인이 너무 많아 좋지 않다고 했다.
약은 Sorojchi Pills, 물처럼 마실 수 있는 음료수는 Electroral Plus.
약국에 가면 바로 구할 수 있다.
혹시 몰라 산소통(Oxishot)도 구매하였다. 하지만, 효과가 제일 좋았던 것은 Sorojchi pills였던 것 같다.
그리고, 추가로 쿠스코 여행자들은 마스크를 꼭 가져가는 것을 추천드린다. 먼지가 너무 많아서 쿠스코 관광 내내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 보통 집에 널린게 마스크인데, 현지에서 또 구매하자니 너무 아까웠다.
그리고 호텔에서 숙박하게 되면, 의료용 산소는 아니지만 일상에서 사용 가능한 산소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다. 입과 코에 끼우는 호스(?)만 구매하면 된다. 7솔이었다. 밤에도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계속 부를 수 있었고, 산소를 투입하면 일시적으로나마 증상이 호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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