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여행 준비

2023. 11. 4. 09:36페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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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에 있으면서 남미를 안가는 것은 인생에서 큰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 오기 전부터 마추픽추는 나에게 여행 버킷리스트 중 하나라서 꼭 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우리 가족이 모두 갈수는 없다. 첫째 아이가 F2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대사관 실수로 F1 비자를 받아서,,

USF에서 절대 해외로 나가지 말라고 한다. 혹시라도 다시 미국으로 못 들어올 수도 있다면서..ㅠㅠ

처음 미국에 입국할때 문제 없이 입국한 것도 운이 좋아서였다며...

 

그렇다면 선택지는 나 혼자 가든지, 남편이랑 둘만 가되 아이들을 누군가에게 맡기든가,,

하지만 미국에서 일주일간 아이를 맡길 곳은 없다. 결국 나 혼자 가야 되는 상황.

운좋게 미국에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랑 둘이 같이 가기로 했다.

그런데 갑지기 한국에 있는 엄마와 이모가 겨울방학 기간에 미국에 온다고 한다.

결국 나, 친구, 엄마, 이모,, 이렇게 4명이서 같이 페루를 가게 되었다.

친구랑 둘이 간다고 할때는 우린 아직 젊으니,, 계획 대충 세워도 괜찮겠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갑자기 엄마랑 이모랑 같이 가게 되자,, 책임감이 너무 막중했다.

결국 페루여행의 모든 준비를 내가 하게 되었다. 친구 역시 마추픽추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던 상황.

정말 일주일정도 네이버 블로그, 구글, 여행카페, 항공사 등 내가 검색할 수 있는 한 많이 검색하고 또 검색하고,,

갑자기 수업시간 교수의 말이 떠올랐다.

research가 왜 research인가,,, re-search라고 그렇다. search and search and search...

내가 페루에 대해 그 짓을 했다. 일주일간...


페루에 대해 검색하면서 내가 발견한 정보를 정리해 본다.

지도를 보기 전에는 플라리다와 페루가 엄청 가까운 줄 알았는데 마이애미에서 페루의 수도 리마까지는 6시간이 걸린다. 헐,, 생각보다 너무 멀어서 놀랐다.

페루 지도. 길쭉하게 생겼다.
 

이젠 페루 지도를 보면서 페루의 유명한 관광지를 정리하였다.

 

위에서부터..

1. 우아리즈(와라즈)(Huaraz)

2. 리마(Lima)

3. 파라카스(Paracas)

4. 이카(Ica)

5. 나스카(Nasca)

6. 쿠스코(Cusco)

내가 검색한 페루의 관광지는 6개 정도였다.

 

 

1. 우아리즈(와라즈)(Huaraz)

 

69호수와 파론호수가 유명한 곳이다.

안데스 산맥의 빙하가 녹아 형성된 호수라서 거의 산 정상에 호수가 있고, 그 물색이 맑고 청명하다고 한다.

69호수는 2-3시간정도 등산을 해야 하고, 파론호수는 20-30분정도 등산을 해야 한다.

고도가 높기에 등산이 꽤나 힘들다고 한다. 

리마에서 버스로 8시간 소요되기에 보통은 야간 버스로 많이 이동한다고 한다. 버스를 타고 가서 현지 여행사와 함께 움직이면 된다고 한다.

69호수. 너무 멋짐.
  

 

파론 호수

 


2. 리마(Lima)

페루의 수도. 보통 남미여행 시작을 리마에서 한다고 한다. 그래서 리마 공항을 많이 이용한다고...

이번 여행 역시 마이애미에서 리마로 비행기 타고 간다.

리마는 구시가지와 신기가지로 구분되어 있는데 구시가지는 위험하지만, 볼거리가 많다고 한다.

검색해보니 한인여행사도 있어서 리마 당일 투어 상품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포비네 여행사와 컨택을 했었다.

 

3. 파라카스(Paracas)

리마에서 차로 4시간정도 거리에 있다.

파라카스 해양국립공원 & 바예스타섬 보트투어가 유명하다.

 


 

4. 이카

파라카스에서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이카라는 곳이 있고, 여기에 와카치나 오아시스&사막이 있는데 여기에서 버기투어와 샌드보딩이 유명하다.

사막 한가운데 있는 오아시스 마을 와카치나.. 얘기만 들어도 설렌다. 사막에서의 썬셋도 너무 특별하다고 한다.

 


5. 나스카

이곳은 경비행기를 타고 나스카 지상 그림을 볼 수 있는 곳.

경비행기를 타는 경험만으로 좋을 수도 있으나 리마에서 차로 8시간이 소요되고, 경비행기를 타면 멀미를 한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많은 리마의 여행사에서 파라카스, 이카, 나스카를 묶어서 투어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당일치기로 파라카스+이카 혹은 이카+나스카

1박 2일로 파라카스+이카+나카

이 정보 역시 리마에 있는 포비네 여행사에서 알아보았다.


6. 쿠스코

쿠스코가 바로 마추픽추가 있는 곳. 얘기만 들어도 설레는 도시이다.

리마에서 차로는 20시간정도 소요되고, 비행기를 타면 1시간 30분 소요된다.

쿠스코에는 파비앙이라는 한국여행사가 있고, 많은 한국인들이 이용한다고 한다.

나는 쿠스코에 있는 쿠스코이모라는 한인민박집에 숙박을 하기로 했고, 민박집도 여행사와 연계하여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서 그냥 민박집에 맡겼다.

마추픽추를 가기 위해 여행사를 통한 가격과 개인이 직접 입장권+기차 등등 모두 예약하는 방법을 비교한 블로그를 봤었는데 5달러 차이났다고.. 5달러 아끼면서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다 여행사 이용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그냥 편하게 갔다 .

 

쿠스코가 옛 잉카제국의 수도였다고 한다. 쿠스코 말 의미가 배꼽이란 뜻으로, 잉카인들에게는 세계의 중심이었다고..

 

성스러운 계곡(성계), 마추픽추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마추픽추를 여행할때 1박 2일 여행상품을 많이 이용한다.

성스러운 계곡 + 마추픽추

쿠스코 인근에 또 이렇게 좋은 관광지가 있다. 무지개산으로 유명한 비니쿤카, 너무 이쁜 우만따이 호수

비니쿤카. 무지개산으로 유명하다
우만따이 호수

 


우리는 딱 6일의 시간이 있었고, 와라즈와 나스카 일대를 갈까 말까,, 많이 고민했지만, 시간이 너무 짧아서 그냥 쿠스코에만 있기로 했다. 방법이 있긴 하지만 쿠스코에서 많은 곳을 포기해야 했기에,,

 

1일차: 마이애미-리마-쿠스코 도착, 쿠스코 구경

2일차: 성스러운 계곡 투어

3일차: 마추픽추

4일차: 우만따이 호수

5일차: 비니쿤카, 쿠스코-리마 도착

6일차: 리마-마이애미

 

이렇게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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